김과장입니다. 오랜만에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가 10년 전 입사 첫날 받은 신입사원 명찰 스티커가 나왔습니다. 코팅도 안 된 종이 스티커인데 끈끈이가 멀쩡하게 살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옆에는 야근할 때 마시던 믹스커피 봉지 찢은 조각과 처음 불량 분석 리포트 썼던 인쇄본 일부가 같이 있었고요. 버리려고 쓰레기통까지 들고 갔다가, 결국 다시 서랍 안쪽 깊숙이 밀어 넣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라지만, 이런 건 정리해도 남는 것보다 후회가 클 것 같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