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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일상

진짜 열 받아서 식겁했네요 ㅡㅡ 동네 미용실 No show 당함

#미용실#약속#당황
냥이집사

2026-07-08 00:40:33.06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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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 어이없어서 지금도 손 떨리네요 진짜 오늘 오후 2시 반 예약한 거 확인 메시지까지 받고 갔거든요? 딸 재우고 친정엄마한테 잠깐 봐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막상 미용실 도착하니까 문 닫혀있고 불 꺼져있는 거예요 ㅋㅋㅋㅋ 아 진짜 그 앞에서 5초 정도 멍하니 서 있었네요

카톡으로 예약 확인까지 했는데!!!! "내일 오후 2시 반 컷+염색 예약 도와드렸습니다~" 이렇게 답장 왔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되는 줄 알고 간 거고 근데 막상 가니까 셔터 내려져 있고 유리문에 메모지 하나 덜렁 붙어있는데 "가족 경조사로 인해 3일간 휴무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게 끝이에요

아니 양해를 구하려면 최소한 예약한 사람한테는 연락을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카톡으로 예약 받은 거면 연락처도 다 있는데 한 명도 못 돌린 거예요? 저만 예약한 것도 아닐 텐데 다른 분들도 다 헛걸음했을 생각하니까 진짜 열 받더라고요

거기다가 저는 진짜 한 달 넘게 미루다가 간신히 예약한 거였거든요 애기 키우면서 머리 하러 가는 게 얼마나 큰 일인지 아시는 분들은 알 거예요 컨디션 좋은 날짜 골라서, 엄마 도움 요청하고, 저녁 재료까지 미리 손질해놓고 진짜 이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다 맞춰서 나간 건데 문 앞에서 허탕치니까 눈물 날 뻔했어요

그리고 이 미용실 원래도 살짝 불안불안했거든요 두 번 전에 갔을 때도 원장님이 예약 시간 20분 넘게 초과됐는데 아무 말 없이 기다리게 하고 앞머리만 자르는 손님 끼워넣기 하면서 제 시간 밀리고 그때도 기분 나빴는데 그래도 동네에서 제일 싸고 기술은 나쁘지 않아서 참고 다녔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진짜 선 넘었어요 아무리 경조사라지만 그게 예약 파토내도 되는 이유는 아니잖아요 하루 전에라도 연락 줬으면 저도 이해하고 다른 날 잡았을 텐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문 닫아놓고 "양해 부탁"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 다른 미용실 검색했는데 당연히 토요일 오후에 예약 되는 데가 없고 결국 집 와서 셀프로 앞머리만 좀 다듬었어요 거울 보니까 뒷머리는 벌써 갈라지고 염색은 뿌리가 3cm는 자라있는데 이 상태로 일주일 더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열 받는 건 제가 예약 확인 메시지에 답장도 안 하고 그냥 갔으면 제 잘못이라도 있다고 생각할 텐데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고받은 대화가 있는데도 연락 없었단 게 이해가 안 돼요 그리고 지금도 이 글 쓰는 순간까지 미용실 쪽에서는 아무 연락 없어요 사과 문자 한 통 없이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에요

동네 미용실 갈아타야 하는데 추천 좀 해주실 분 계신가요 진짜 예약 시간 지키는 거 기본이고, 가격대 합리적인 곳이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싼 게 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서비스도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까운 내 토요일 오후... 이 시간에 딸이랑 놀아주거나 밀린 작업이라도 할 걸 괜히 나갔다가 기분만 버렸네요 ㅠㅠ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아니면 요즘은 다 앱으로만 예약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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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미용실 예약하고 갔더니 문 닫혔네요 | 일상 ·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