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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일상

장 볼 때마다 빠짐없이 담는 아이템 하나씩 얘기해 주실 분?

#장보기#소비#식품
서연맘

2026-07-15 09:47:27.05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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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 해서 조심스럽지만, 동네 마트 가면 정작 살 거 없어도 카트에 꼭 담고 오는 물건 있잖아요. 그런 거 공유 좀 해보고 싶어서요. 저는 일단 두부예요. 찌개 끓일 때도 그렇고, 간장 조림에 조금 졸여서 애 반찬으로 내기도 하고. 바쁠 때는 그냥 참기름에 소금 콕 찍어서 한 끼 때우기도 하더라고요. 냉장고에 두부 한 모 있으면 일단 마음이 좀 놓여요. 그런데 이게 예산 문제랑 연결되더라고요. 저는 장 볼 때 일단 카트에 담아놓고 계산 직전에 다시 빼는 스타일인데, 두부는 절대 안 빼요. 그거 빼 봤자 천 원 남짓 아끼는 건데, 대신 그걸 안 사면 일주일 내내 반찬 하나가 비는 기분이고... 결국 배달 앱을 더 열게 되더라고요. 무조건 싼 게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그럴 때 들어요.

또 하나는 냉동 블루베리예요. 이건 좀 의외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저희 딸아이가 과일 중에 블루베리를 제일 좋아해서요. 생과는 철도 짧고 가격 변동이 너무 심하잖아요. 작년 여름에 한 팩에 만 원 넘을 때 냉동으로 돌린 뒤로 아예 그렇게 사고 있어요. 요거트에 얼려놨다가 조금씩 넣어 주거나, 아침에 오트밀 말아줄 때 토핑으로 올려주면 아이가 진짜 잘 먹더라고요. 물론 해동하면 물이 좀 생겨서 질감은 생과보다 못하지만, 아이 간식은 직접 챙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 그냥 제가 조절하고 있어요.

주변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한 명은 생크림을 꼭 산다고 하시더라고요. 빵에도 바르고 파스타에도 쓰고, 유통기한 직전에 얼려서 카레에 넣는다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활용을 못 해서, 한 번 따라 해봤다가 반 버렸어요. 실패담이지만... 생크림은 제겐 맞지 않았어요. 신선식품인데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훅 가더라고요. 대신에 저는 플레인 요거트 큰 통을 사요. 샐러드 드레싱에도 쓰고, 고기 재울 때도 쓰고, 애가 간식 달라고 하면 거기에 과일청 조금 섞어서 줘요. 생크림보다는 제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아서 장 볼 때 빠뜨리지 않는 품목이 됐어요.

사실 요즘 마트에서 장 보는 패턴이 확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는 식단을 먼저 짜고 거기에 맞춰 재료를 샀다면, 지금은 일단 기본 재료 위주로 사두고 그걸로 뭘 할지 고민하는 식이에요. 아무래도 시간이 없다 보니 장 보고 와서 냉장고 열었을 때 '쓸 만한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을 피하려는 거죠. 그래서 항상 사는 게 두부, 달걀, 플레인 요거트, 냉동 블루베리, 그리고 양파랑 감자 정도. 이 정도면 최소한 굶지는 않아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장 볼 때 생각 없이 집는 건데 막상 없으면 큰일 나는 거, 다들 하나씩은 있지 않나요? 예산이랑 연결해서 얘기해 주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두부처럼 천 원짜리 하나 때문에 배달비 만 원을 아끼는 그런 계산도 자주 하거든요. 의외의 아이템과 그걸 활용하는 소소한 팁, 같이 얘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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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볼 때 꼭 사는 의외의 아이템 | 일상 ·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