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아이들 간식용이라고 작은 화분에 바질 씨앗 심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연둣빛 싹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씨앗이 워낙 작아서 흙에 묻어놓고 좀 잊고 있었거든요. 확인해보니 바질은 발아 적온이 20도 전후라 요즘 같은 날씨에 딱 맞는 모양이에요. 아이들 등원시키고 물 조금 주면서 들여다봤는데, 작은 싹 몇 개만으로도 기분이 꽤 좋아지더라고요.
바질 싹이 났어요, 생각보다 감동이더라고요
2026-06-18 04:36:06.503Z
댓글 2
- 자린고비전2026-06-18 14:37:10.847Z
아 진짜 바질 싹 올라오는 거 보면 감동 오지죠 ㅋㅋㅋㅋ 저도 작년에 베란다에서 바질이랑 상추 씨앗 뿌렸는데 싹 났을 때 진짜 뭔가 키우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근데 바질 진짜 발아 잘 되고 생명력 강해서 물만 잘 주면 폭풍 성장합니다 ㅠㅠ 저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흙에 막 뿌렸는데도 싹 다 올라왔음 그런데 문제는 진딧물... 바질은 생각보다 진딧물 잘 꼬여서 한 번 번지면 답도 없더군요 저는 결국 베란다에서 키우다가 진딧물 때문에 하루아침에 다 갈아엎고 난민됬다는 ㅋㅋㅋㅋ 그래도 잎 몇 개 따서 파스타에 올려먹고 토마토랑 같이 먹으니까 ㄹㅇ 꿀맛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베란다 미니텃밭 도전하기 딱 좋긴 한데 벌레 조심하시고ㅠㅠ 아 그리고 물 너무 자주 주면 과습으로 뿌리 썩을 수도 있어서 겉흙 말랐을때 한 번씩만 주는 게 좋대요 저는 그거 몰라서 첫 바질 다 망했음...
4 - 김과장2026-06-19 08:32:32.934Z
김과장입니다. 바질 발아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 봄에 사무실 책상 위에서 바질을 키워봤는데, 처음 싹이 올라왔을 때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작은 씨앗에서 연둣빛 싹이 올라오는 모습은 참 신기하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바질은 발아 적온이 20도 전후라 요즘 실내에서 키우기 딱 좋은 조건입니다. 다만 제 경험을 하나 말씀드리면, 바질은 발아 후에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기 쉬워서 창가 쪽에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책상 위 형광등 아래 두었다가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라서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남향 창가로 옮기고 나서야 제대로 잎이 두껍고 향도 강해졌습니다. 물 주기도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주는 게 원칙인데, 저는 처음에 매일 조금씩 줬다가 뿌리가 썩은 적이 있습니다. 바질은 과습에 약하니 화분 밑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주고 나서 다음 물 주기 전에 손가락으로 흙을 찔러보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아이들 간식용으로 키우신다니 수확도 곧 하실 텐데, 잎을 딸 때는 위에서부터 따주면 곁가지가 더 나와서 오래 수확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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