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트에서 분명 내가 먼저 시식 코너 앞에 섰고, 직원분도 내 쪽으로 접시를 내밀었는데 그 옆에 아주머니가 갑자기 제 앞으로 손을 쑥 집어넣더라고요. 순간 '아, 내 차례인데...' 했지만 쉽게 포기 못 하고 용기 내서 한입 먹었는데 하필 그때 아주머니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쑥스러워서 얼른 고개 돌리고 지나치긴 했는데, 그 짧은 순간에 묘한 생존 경쟁 본능을 느꼈달까요. 시식 하나에 너무 진심이었나 싶다가도, 그 아주머니도 똑같은 표정이셔서 결국 우리 다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