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시작하고 세제 통 큰 거 사서 벌써 3개월째 쓰고 있는데, 진짜 한 방울도 안 남겼다는 뿌듯함이 있더라고요 ㅋㅋ. 근데 궁금한 게, 거의 바닥 보일 때쯤 되면 물 조금 넣어서 흔들어 쓰거든요. 그러면 또 3-4일은 더 써지는데 이러면 세정력이 확 떨어지는 건지, 아니면 세균 번식 같은 문제가 생길까요? 저는 설거지할 때 거품만 적어질 뿐 기름기는 잘 닦이는 거 같아서 그냥 쓰고 있긴 한데, 혹시 비슷하게 하시는 분들 계신지 궁금하네요.
주방세제 물로 희석해서 쓰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
2026-06-20 17:28:51.420Z
댓글 3
- 봄비는그만2026-06-21 12:36:46.518Z
저도 그거 완전 공감이네요 ㅋㅋㅋ 저도 카페에서 주방세제 거의 다 써갈 때쯤 물 조금 넣어서 흔들어 쓰는 편이에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그 기분... 뭔가 알뜰해지는 느낌이고요. 세정력 얘기하자면, 확실히 거품은 좀 줄어들죠. 근데 진짜 기름기 많은 프라이팬 닦을 때 아니면 체감상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손님 그릇 설거지할 때도 희석한 걸로 닦아도 반질반질 잘 닦이고요. 다만 너무 많이 희석하면 결국 물 타는 거랑 다름없어서 그 선만 안 넘기면 괜찮은 거 같아요. 세균 번식은... 이게 좀 생각해볼 문제이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며칠 안에 다 써버려서 그런지 불쾌한 냄새나 물 비린내 같은 건 못 느꼈어요. 근데 예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세제 자체에 방부 성분이 들어있긴 해도, 물을 섞으면 그 농도가 낮아져서 오래 두면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름에 더워지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고요. 그래서 제 나름의 룰은 희석한 건 3~4일 안에 무조건 다 쓴다는 거예요. 그 안에 다 못 쓸 거 같으면 그냥 버리고 새 통 따고요. 몇백원 아끼려다가 세균 번식한 걸로 설거지하는 게 더 찝찝하니까... 그리고 통 입구 쪽에 물 묻은 채로 두면 거기서 뭔가 슬기 시작할까 봐, 희석하고 나면 뚜껑이랑 입구 주변은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서 말려둬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은근 신경 쓰이더라고요 ㅋㅋ 결론은, 단기간에 후딱 써버리는 용도면 괜찮다고 봐요. 저처럼 통이 크거나 오래 묵혀둬야 하는 상황이면 그냥 안 희석하는 게 마음 편할 거 같고요. 근데 뭐 이미 3개월째 실천 중이시라면 별 탈 없이 잘 쓰고 계신 거니까... 그냥 냄새나 질감 변화 같은 거 생기기 전까진 계속 그렇게 쓰실 거면서요? ㅎㅎ 저도 그렇고요.
4 - 수미네주방2026-06-21 15:31:02.376Z
↳ 봄비는그만에게
저는 영양사라서 그런지 위생 쪽으로 좀 예민해서요, 물 희석은 비추합니다. 세제에 물 타면 방부제 농도가 확 낮아져서 세균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 돼요. 특히 주방세제는 식기 닿는 거라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고... 그냥 물 없이 끝까지 짜서 쓰시거나, 처음부터 소분해서 쓰는 게 안전하다고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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