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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일상

이불 빨래 건조대에 널다가 허리 삐끗했어요

#집안일#건강#자기관리
지영

2026-06-23 09:31:38.1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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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는 일이었어요. 주말 아침에 날씨도 좋고 해서 겨울 이불 빨래를 돌렸거든요. 평소 같으면 그냥 세탁소 맡기는데, 먼지 털어내고 싶은 마음에 집에서 하기로 한 게 화근이었어요.

이불이 물 먹으니까 진짜 돌덩이더라고요. 세탁기에서 꺼낼 때부터 '아, 이거 무거운데' 싶었는데, 그때 이미 예감했어야 했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두 번에 나눠서 옮길 걸 괜히 한 번에 들고 베란다로 갔어요. 건조대가 좀 높은 타입이라 팔을 쭉 뻗어서 이불을 올리려는 순간,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소리가 난 건지 제 느낌인 건지 모르겠는데, 그 직후에 허리가 쑤시듯이 아파서 그 자리에서 5분은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참, 제가 40대 초반이거든요.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벌써 만만치 않은가 봐요. 젊었을 때는 무거운 거 들어도 다음 날 좀 근육통 오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진짜 한 번에 훅 갈 때가 있더라고요. 등산할 때도 10kg 넘는 배낭 메고 종주해도 멀쩡했던 허리인데, 고작 이불 하나에 당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아파서 누워 있는데 이불은 건조대에 반쯤 걸쳐 있고, 물은 뚝뚝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국 아내한테 SOS 쳤고요, 집에 있는 파스 붙이고 누워 있다가 오후에야 겨우 일어났어요. 지금도 허리 돌릴 때마다 찌릿해서 조심하고 있고요.

집안일이라는 게 진짜 운동이랑 다르더라고요. 등산은 제가 컨디션 조절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는데, 빨래는 무거운 걸 순간적으로 확 들어 올리니까 허리에 무리가 한 번에 오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불 빨래 같은 건 정말 작은 이불 아니면 무조건 세탁소 이용하려고요. 돈 아끼려다가 병원비 나오면 더 손해잖아요. 여러분도 정말 조심하세요, 무거운 거 들 때는 허리 펴시고,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요.

집에 혼자 계실 때 무거운 거 옮기지 마시고 꼭 도움 받으세요. 저처럼 자존심 세우다가 허리 다치고 누워 있으면, 정작 밀린 집안일은 아무도 대신 안 해줘요. 결국 다음 주에 또 제가 해야 해요, 허리 아픈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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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텅빈방주인2026-06-23 10:42:34.713Z

    아 이거 진짜 공감됨 이불 물 먹으면 무게 장난아니에요 저도 예전에 겨울이불 빨래하다가 한번 크게 데여서 이제 무조건 세탁소行임 그나저나 허리 괜찮으세요? 삐끗한 거면 오늘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계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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