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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일상

낯뜨거운 낭독회였지만 기분은 묘함다

#동네#책방#추억
전자레인지인간

2026-07-06 11:34:50.27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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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비 쫄딱 맞고 들어간 동네 책방에서 하필 낭독회 당첨됐다는... ㅋㅋ 인원이 모자랐는지 주인 아저씨가 손님 붙잡는 식이었어요. 시키는 대로 한 문단 읽었는데, 제 파트가 '먹먹한 청춘의 끝자락에서 그는 마지막 라면을 바라보았다' 이거라 급 현타 오더라고요. 아차차, 그런데 다 읽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고등학교 때 야자 땡땡이 치고 만화방 가던 그 뒷골목 냄새가 나서 괜히 한참 앉아있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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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코 들른 동네 책방에서 진행한 작은 낭독회 | 일상 ·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