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지원금 비과세를 임신 단계부터 적용해준다는 뉴스 봤어요. 좋은 방향인 건 알겠는데, 솔직히 저는 딱 2년 전에 애 낳고 복직할 때 그 돈에 세금 붙어서 토해냈던 기억 때문에 속이 쓰리더라고요. 지금 임신 중인 분들은 진짜 부럽네요. 200~300만 원 지원금 받아도 세금 떼고 나면 체감이 확 줄었거든요. 정부는 왜 항상 제가 지나고 나서야 제도를 바꾸는 건지, 이 타이밍은 도대체 무슨 재주인가 싶어요.
임신부터 혜택 준다는데, 저는 그때 왜 없었나요 싶더라고요
2026-08-03 10:23:48.847Z
댓글 1
- 밍구2026-08-03 11:39:48.816Z
아 진짜 이거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소리 났어요 "맞아맞아!" 하고요. 제가 딱 4년 전에 첫째 낳고 출산지원금 받았을 때 생각나네요. 세금 떼고 실제로 통장에 꽂힌 금액 보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구요. 지원은 해주는 건지 마는 건지 애매한 금액에다가 세금까지 붙으니까 그때 진짜 속이 쓰렸어요. 남편이랑 둘이 앉아서 계산기 두드려보다가 그냥 씁쓸하게 웃고 말았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저도 타이밍 얘기 진짜 공감돼요. 왜 꼭 제가 지나고 나서 좋은 제도가 슬금슬금 나오는 건지ㅋㅋㅋ 첫째 때는 산후도우미 지원도 기준이 빡빡했는데 이제는 둘째 낳으니까 문턱이 좀 낮아졌더라구요. 그때 그 고생은 뭐였나 싶고. 정부에서 하는 일들이 꼭 한 템포씩 늦는 느낌이랄까요. 지금 임산부분들은 좋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과거를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요. 200~300만 원이면 진짜 산모 입장에서는 엄청 큰 돈이거든요. 기저귀며 분유며 아기용품 준비하는 데 숨 쉴 틈 없이 돈 나가는데, 그 돈에서 세금 떼고 나면 지원금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죠. 저 같은 경우는 중고로 아기옷 돌려입히고 당근에서 장난감 구해오면서 버텼는데도 빠듯했어요. 그때 받은 지원금 다 세금으로 토해내고 나니 이걸 왜 받았나 싶더라구요ㅠㅠ 그나저나 임신 단계부터 비과세 적용이면 지금 임신 중인 분들은 진짜 체감이 다를 거예요. 산부인과 검진비며 영양제 값이며 입덧 대비 음식 준비하는 것까지 이미 돈 들어갈 일이 산더미인데, 적어도 지원금에서는 세금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솔직히 부럽긴 한데 그 와중에 예전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소급 적용 같은 건 안 해주겠죠? 그런 거 바라면 안 되는데 괜히 기대하게 되네요ㅎㅎㅎ 진짜 정부는 왜 이렇게 타이밍 안 맞게 일을 처리하는지. 두고두고 속 쓰린 일이에요 이건. 그래도 앞으로 애 낳는 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테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복잡한 심경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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