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쯤이었는데, 자기 전에 불 끄고 누웠는데 바로 귀 옆에서 앵~ 소리 나는 거예요. 본능적으로 손휘두르고 바로 불 켰는데 천장에 붙어있더라고요. 아차 싶었어요. 작년에 안 쓰던 초음파 퇴치기 꺼내서 꽂아놨는데 효과는커녕 모기 한 마리가 제 얼굴 위에서 호버링 중... 결국 파리채 들고 거실부터 베란다까지 40분 동안 쫓아다니다가 방충망에 붙어있는 실밥인 줄 알았던 게 사실 지난주에 들어온 하루살이 사체인 것까지 발견했어요. 그때 이미 밤 11시 반. 다음 날 회의 있는데 눈 부어서 출근했네요. 방충망 테이프 떼고 다시 붙이는 공사만 30분. 제발 가을 모기는 그냥 들어오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