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딸아이랑 그냥 지나가다 책방 앞에서 동화 낭독회 한다는 쪽지 보고 들어갔어요. 손님은 저희 빼고 세 명뿐이더라고요. 그래도 책방 주인분이 조근조근 읽어주시는데, 평소에 제가 읽어줄 때랑 완전히 다른 결이라 아이가 눈 반짝이고 듣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끝까지 앉아 있었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고는 그림책 읽어주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그날 밤 자기 전에 아이가 꺼내온 책 한 권 더 읽어줬어요.
2026-06-26 08:55:00.539Z
토요일 오후, 딸아이랑 그냥 지나가다 책방 앞에서 동화 낭독회 한다는 쪽지 보고 들어갔어요. 손님은 저희 빼고 세 명뿐이더라고요. 그래도 책방 주인분이 조근조근 읽어주시는데, 평소에 제가 읽어줄 때랑 완전히 다른 결이라 아이가 눈 반짝이고 듣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끝까지 앉아 있었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고는 그림책 읽어주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그날 밤 자기 전에 아이가 꺼내온 책 한 권 더 읽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