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6시 23분이에요 지금 어제 새벽 2시에 잤는데 눈이 떠졌어요 진짜 어이없어서 거울 봤더니 눈 부은 거 말곤 멀쩡함 이게 무슨 원리인지 아는 사람 있나요
평일이면 알람 5개 맞춰놔도 못 일어나는데 주말만 되면 신기하게 눈이 번쩍 뜨여요 그것도 꼭 새벽 6시에서 7시 사이에요 마치 몸 안에 주말 감지 센서라도 있는 건지
오늘도 어김없이 깨서 화장실 갔다가 그냥 누워있기도 애매해서 물 한 잔 마시고 폰 보고 있음 일어나기 싫은데 몸은 이미 깨어있고 이 기분 ㄹㅇ 최악임 눈 감고 더 자려고 누워있으면 천장 무늬만 세게 되고 배는 왜 또 고픈 건지 ㅋㅋ
제 이론이 하나 있는데요 평일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더 피곤하고 주말에는 '자도 된다'는 해방감 때문에 오히려 릴렉스 돼서 일찍 깨는 것 같아요 심리학 전공 아니고 걍 제 뇌피셜인데 나름 설득력 있지 않나요
주말 늦잠이 사치라는 건 아는데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해 뜨고 일어나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원룸이다 보니 커튼도 얇아서 빛 차단 안 되는 것도 한몫하는 듯 암막 커튼 사려고 다이소 갔는데 사이즈가 애매해서 포기함
아 그리고 이거 웃긴 게 뭐냐면 진짜 늦잠 자야 하는 날은 꼭 밖에서 공사함 오늘도 7시부터 위층에서 드릴 소리 나기 시작했어요 이웃님들 주말 아침부터 열일하시네요 감사합니다...